제87회 김천 전국체전은 개최지인 경북이 폐막 하루전인 22일까지 4만7천815점을 획득, 2위를 확보하면서 5만1천939점으로 1위를 달린 경기를 4천여점 차이로 추격해 마지막날인 23일까지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됐다. 경북과 2위를 다투던 서울은 이날까지 3만8천927점을 얻는 데 그쳐 경북과의 격차가 8천여 점 차이로 벌어졌다.
경북은 이날 복싱과 우슈에서 3개씩 금메달을 추가했고 팀 경기에선 정구 남대 단체전의 대구가톨릭대와 탁구 남일반 단체전의 삼성생명이 우승했다.
복싱에선 고등부 코크급의 신종훈(경북체고 2년), 웰터급의 차원진(경북체고 3년), 일반부 플라이급의 김기석(영주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우슈에선 남일반부 산수56kg급의 김준열,산수70kg급의 안용운, 산수65kg급의 최영민(이상 영주시청)이 금메달을 따냈다.
또 볼링 여고부 마스터즈의 조현정(경주여정보고 3년), 요트 일반부 국제엔터프라이즈급의 전주현-정 권(이상 경북도청), 체조 여고부 개인종합의 유한솔(포항제철고 1년),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96kg급의 김재강(영남대 1년)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중위권을 목표로 내건 대구는 이날까지 2만6천598점으로 9위에 올라 23일 마지막 득점 추가에 나선다.
대구는 22일 오성고 펜싱팀이 사브르 단체전과 플러뢰 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오르며 힘을 보탰다. 강민구, 김상재, 허영구, 구본길이 나선 오성고는 사브르 단체전에서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도 달성했는데 이번 체전에서도 2관왕을 달성,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볼링 남일반 마스터즈에 나선 이태주(북구청)는 아깝게 은메달에 그쳐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이태주는 볼링 개인전과 3인조, 5인조에서 우승하면서 3관왕에 올랐고 팀 동료 박대순과 정진호도 3인조와 5인조 우승의 주역으로 각각 2관왕에 올라 대구가 볼링 종합우승을 하는 데 기여했다.
복싱 고등부 헤비급의 도정현(대구체고 3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91kg급의 김 리(경북공고 2년), 태권도 남일반 헤비급의 김민수(수성구청), 양궁 남고부 단체전의 경북고, 근대5종 남일반 단체전의 한도령(대구체육회)-정 훈(한국체대 4년) 등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수영과 여자 역도의 '슈퍼스타' 박태환과 장미란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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