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종양이 지니고 있는 유전물질을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 게놈과학정책연구소의 애닐 포티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미국 어피메트릭스(Affymetrix) 사의 유전자칩을 이용해 백혈병, 난소암, 유방암, 폐암 환자 수백 명으로부터 채취한 종양샘플의 유전자를 분석, 항암제 중에서 환자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것을 골라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티 박사는 이 기술은 종양이 가지고 있는 수천 개의 유전자로부터 메신저RNA(mRNA)를 분석해 종양세포 안에서 가장 활동적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 방법으로 골라낸 항암제의 적중률은 80%로 나타났다고 포티 박사는 말했다.
메신저RNA는 유전자에 들어있는 DNA암호를 세포의 활동을 가능케 하는 단백질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세포 안에서 특정유전자가 얼마나 활동적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포티 박사는 설명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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