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혼 남녀 10명 중 9명 정도는 재외동포와 결혼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재외동포재단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 미혼 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외동포와의 결혼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자의 87.4%가 '동포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동포와 결혼을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의 다양한 문화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보고 싶다'가 가장 많은 24.4%로 나왔고, '사랑한다면 동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18.9%), '내국인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12.6%)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동포와 결혼시 '문화 및 생활습관의 차이'(45.9%), '의사소통의 문제'(16.8%), '동포 배우자의 신뢰 문제'(8.8%) 등이 가장 걱정된다고 답했다.
가장 결혼하고 싶은 희망국가는 미국(59.2%), 캐나다(49.5%), 호주(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9.5%는 결혼시 성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고, 이어 경제력(20%), 가치관(15.2%) 등이라고 답했다. 직업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6.5%에 그쳤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2.9%는 국제 입양 한인과도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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