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23일 가출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친구 집에 들어가 친구의 아버지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18) 군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17) 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9월 3일 새벽 3시 15분쯤 대구 비산동 친구 이모(17) 군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고 있던 이 군의 아버지(53)를 마구 때리고 현금 10만 원을 빼앗는 등 지난 2년 동안 9차례에 걸쳐 현금 150만 원과 오토바이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현미 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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