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23일 자산운용협회와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44조1천394억원으로 9월 말에 비해 4천506억원이 늘었다.
10월 들어 영업일이 11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409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월별 일평균 증가액 추이를 보면 5월 1천407억원, 6월 1천33억원, 7월 684억원, 8월 587억원, 9월 534억원으로, 일부 투자자들의 환매로 수탁고가 일시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던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공모 주식형 펀드의 월별 일평균 수탁고 증가분은 지난 5월 868억원에서 6월에는 673억원으로 감소했다.
또 7월 488억원, 8월 465억원에 이어 9월 283억원으로 크게 줄었으며 북한 핵실험의 영향을 받은 10월에는 225억원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는 증시의 가격 및 기간 조정이 반복 되면서 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망 분위기가 점차 확산돼 적극적인 자금 불입이나 투자를 유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발표 등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뒤에는 대기중이던 거치식 자금이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자금 유입규모가 커지는 경우가 있지만, 지속되는 증시의 갈짓자 행보 때문에 전체적인 유입세는 꾸준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루동안 유입된 자금이 5억원에 그친 날도 있었다"며 "펀드 투자자들도 시장 흐름을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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