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 유승민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오상은(KT&G)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3대 그랜드슬램 대회인 올 해 월드컵에 나가지 않는다.
유남규(농심삼다수)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 감독은 23일 애초 국제탁구연맹(ITTF)으로부터 월드컵에 초청됐던 3명의 선수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출전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남규 감독은 "대표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참가한 데다 월드컵(10.27∼29)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다녀오려면 시차 적응 등에 많은 시간이 걸려 훈련이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중국 등 메달을 다투는 다른 나라에 전력을 노출하지 않도록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에는 대륙별 챔피언과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 지난 대회 우승자, 주요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ITTF의 추천을 받은 와일드카드 2명 등 내로라하는 16명이 참가, 예선리그를 거쳐 4개조 상위 2명이 8강 토너먼트를 벌여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자 왕리친과 마린(세계 3위), 왕하오(4위.이상 중국)가 출전하며 한국의 3명이 빠짐에 따라 2003세계선수권 단식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11위.오스트리아)와 췐치유안(10위.대만), 장미셸 세이브(17위.벨기에) 또는 다미엥 엘로이(38위.프랑스) 중 한 명 등 3명으로 대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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