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발명·로봇 동아리 '이룸'(IRUM·사진)이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제14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은 동아리가 1년 동안 활동한 결과를 발표해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포철고는 로봇을 직접 제작, 작동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해보는 '로봇을 이용한 자아실현'을 발표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 최우수상은 대전과학고가 차지했으며, 포철고는 과학고를 제외한 고교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포철고 강석윤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준비를 해나가는 '스스로 학습법'을 꾸준히 실천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전국 예선을 거친 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월30일 서울시 과학전시관에서 열렸으며, 지난 23일 시상식을 가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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