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화 경북도의원(사진·한나라당 비례대표)이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수준을"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제 8대 경북도의회 출범부터 경북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평가하는 경북 YMCA협의회 의정지기단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 210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분석 결과, 경북도의 근거없는 시외버스 보조금 지원의혹을 지적한 장 도의원에 대해'성실한 문제연구와 노력이 가져온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장 도의원은 경북도내 시외버스 보조금 지급이 지난 7년간 700여억 원이나 법에서 정하는 조례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된 사실 및 보조금을 받은 버스회사의 노선 중 13개는 도민이 이용할 수 없거나 흑자노선임에도 거액을 지원받은 사실을 밝혀냈었다.
장 도의원은 "정례회 개회 2달 전부터 도내 버스회사와 이들 회사가 운행 중인 노선을 수 차례 현장 실사를 한 다음 경북도 해당부서를 찾아 보조금 지원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은 물론, 중앙부처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장 도의원은 지적은 정례회 상임위원회는 물론 본회의의 주된 의제로 올랐고 이후 지역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의정지기단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시외버스 보조금지적은 "경북도 행정 전반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도에 700억 원의 상세지원내역 공개를 요구했고, 조만감 감사원에 경북도의 시외버스 보조금 지원의혹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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