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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간호사의 대부' 이수길 박사, 대구대 특강

'파독 간호사의 대부'로 불리는 이수길(사진·가운데) 독일 마인츠대 의학박사가 23일부터 2박3일 동안 대구대를 방문해 유명 백과사전인 '마이어(Meyer) 사전'을 기증하고, '독일의 교육제도'에 대해 특강한다.

독일에서 유명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 박사는 24일 오전 대구대에서 백과사전 기증식을 가졌다. '마이어 사전'은 제4판 총 16권으로 된 세계 최대의 백과사전(시가 4만 유로, 한화 4천800여만 원) 중 하나로, 1855년 첫 출간된 뒤 1890년에 일반 자연과학 부분을 추가해 출간됐다. 이 박사는 이를 독일 경매장에서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대구대에 기증했다. 이 박사는 또 25일 오후2시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독일의 교육제도'란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지난 1959년 독일로 유학한 뒤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소아과 전문의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지난 60~70년대 한국 간호사들의 독일진출에 도움을 주는 등 한-독 양국 교류에 기여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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