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스캔들로 몰락한 미국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전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스킬링(52)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중형이 선고됐다.
미국 휴스턴 지방법원은 23일 엔론의 파산을 초래한 회계부정 및 회사 자금 착복 스캔들의 주역으로 꼽혀온 스킬링에게 24년4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스킬링에게는 최고 20년 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측돼왔다.
심 레이크 판사는 스킬링에게 발목 감시장치를 채워 가택 구금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미 연방 교정국에 스킬링의 형무소 수감 일자를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킬링에 대한 판결로 엔론 스캔들 연루 임원들의 재판이 모두 끝났다. 스킬링이 받은 24년4개월 형은 재판에 회부된 엔론 전직 임원들 중 가장 무거우며 110억 달러에 이르는 회계사기 사건에 연루된 전화회사 월드컴의 전 CEO 버나드 에버스가 받은 25년형에는 조금 못미친다.
휴스턴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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