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본사 이전 후보지로 경주시가 추천한 양북면 장항리와 양북 주민들이 추천한 어일리 2곳을 포함해 8곳을 검토 중이며, 기업 업무 효율성과 경주시 도시발전 등을 고려해 다음달 말까지 최적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본사 이전추진실 김상조 사옥건설부장은 23일 이같이 밝히고 "이 가운데 용역평가를 통해 5∼6곳을 가린 후 기업 업무 효율성과 경주시 도시발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적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수원 본사 이전 규모로 사옥은 평지의 경우 5만 평,구릉지는 10만 평, 사택(1천 가구)은 12만 평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다 두산중공업 원자력분야 본사(650여 명 이전)도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 인근으로 옮길 것을 희망하고 있어 추가로 5만6천 평의 부지가 필요하고, 한전기공과 코센 등 6개 협력업체도 경주에 사무실을 여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옥건설부장은 "이전 후보지로 압축되는 곳은 부동산 투기와 지가 상승 등을 염려해 최종 확정 이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본사 이전 규모 축소 논란이 일었던 원자력교육원과 방사선보건연구원 등 2개 기관은 효율성 여부를 따지고 해당 기관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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