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감옥에서 사망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에게 오는 28-29일 실시되는 세르비아 국민투표에 참여하라는 안내 공문이 발송됐다고 세르비아 일간 프레스가 23일 보도했다.
밀로셰비치가 살던 베오그라드의 빌라로 발송된 이 공문에는 국민투표 개시 시간과 베오그라드 교외에 있는 투표소를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망한 밀로셰비치에게 투표 공문이 발송된 구체적인 연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행정 착오의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발칸의 도살자'로 불리며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전쟁을 주도한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 기소된 밀로셰비치는 재판을 받던 도중 지난 3월11일 헤이그의 감옥에서 사망했다.
오는 28-29일 양일간 실시되는 국민투표는 세르비아의 새 헌법에 대한 찬반투표로 헌법 조항 중에는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소보를 세르비아의 영토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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