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몽골 고비사막에 '녹색 숲' 세운다

"'그린 월(Green Wall)'로 사막화를 차단하라." 고비사막의 모래바람으로 인한 사막화를 막기 위해 몽골 정부가 그린 월 계획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이 24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몽골과 중국 간 국경에 걸쳐 있는 고비사막 위쪽 지평선을 따라 지그재그 길 3천㎞에 나무를 심어 모래 장벽을 만든다는 게 골자로 그 비용만도 1억 5천만 달러가 소요되며 수목 장벽 완성까지는 30년이 소요되는 대역사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금기가 포함된 고비사막의 모래바람은 멀리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는 물론 유타주 등의 내륙으로까지 동진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의 경우 거의 매년 봄 30만t가량의 황사가 전국을 덮다시피하며 2008년 올림픽의 성공 여부도 황사에 달려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아울러 황사는 매년 봄 우리나라에도 모래와 흙먼지를 몰고 와 생활 불편은 물론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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