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의 주류로 등장한 '코리언 파워'가 안방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열리는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이 27일부터 사흘 간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천381야드)에서 열린다. 2002년 창설돼 제주도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네 차례 열렸던 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대회 명칭과 개최지를 바꿨다.
이번 대회에는 LPGA 상금 랭킹이 5위로 가장 높은 5위 김미현(29·KTF을 비롯, 박세리(29·CJ)안시현(22), 박지은(27·나이키골프), 이지영(21.하이마트) 등 역대 챔피언과 한희원(28·휠라코리아), 신인왕 이선화(20·CJ), 장정(26·기업은행), 이미나(25·KTF) 등이 모두 나선다.
국내 무대의 '슈퍼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와 박희영(19·이수건설), 최나연(19·SK텔레콤)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 무대에 직행할 수 있어 국내파 선수들의 의욕은 남다르다.
외국 선수 중에는 상금 1∼4위에 나란히 포진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미국) 등 '빅스타'들이 모두 빠지고 폴라 크리머, 셰리 스테인하워(이상 미국),장타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경기 장소인 마우나오션 골프장은 이따금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난코스로 돌변하는 데다 그린이 넓고 빨라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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