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학교환경 위생정화 구역에서 불법영업 중인 유해업소들이 무더기 적발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폐업권고 조치 이후에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비례대표) 의원의 교육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학교환경 위생정화위원회에 적발된 대구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업소는 32곳에 이르렀다.
또 적발된 후에도 영업을 계속하는 업소(올 6월기준)도 러브호텔 등 6개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업종별로는 PC방이 27곳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업소 4곳, 비디오방 1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한 업소는 동구 덕성초교 인근의 모텔 3곳을 비롯, 수성구 대청초교 인근의 ㅈ인터넷 PC방, 중구 남산초교 인근의 ㅋ인터넷 PC방 등이었다.
한편 학교환경정화위원회에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해제요청이 받아들여져 합법적으로 학교주변에서 영업하는 유해업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이 이날 공개한 또다른 자료인 '대구지역별 학교정화구역심의 결과'에 따르면 정화구역 해재 요청이 받아들여진 유해업소 해제율은 45.5%에 이르렀다. 특히 서구(해제율 55.1%), 중구(" 53.6%), 북구(" 50.8%)에 위치한 해제 요청 유해업소는 2곳 가운데 1곳 이상이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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