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매일서예대전 대상 임봉규 '묵죽'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제15회 매일서예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 '묵죽'을 제출한 임봉규(32·경북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한글 '청산별곡'을 낸 이영숙(48·대구 수성구 파동) 씨와 한문 '정오 청허당집구(庭梧淸虛堂集句)'를 출품한 서정원(38·대구 달서구 대곡동) 씨가 각각 뽑혔다. 올해 서예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전각 등 5개 부문에 547점이 응모했으며, 대상(상금 500만 원) 1점, 우수상(상금 각 200만 원) 2점, 특선 53점, 입선 176점 등 모두 232점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지역 최고의 권위를 가진 '제15회 매일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봉규(32·경북 칠곡군 인평리)씨의 문인화 작품 '묵죽'은 그림과 함께 글씨까지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루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임 씨의 작품을 두고 "요즘 문인화에는 바위를 그리기가 힘들어 바위(石)와 대나무(竹)를 함께 그리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도 '맑은 두 벗'을 전통에 따라 표현해냈다"며 "대 줄기가 가늘면서도 특유의 강직함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림의 내용에 맞게 쓴 화제(虛則知實之情 靜則知動者正)도 활달하게 잘 쓰여졌다."며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심사는 한글 부문에 곽봉련·주영갑 씨, 한문·전각 부문에 윤관석(심사위원장)·마기성·이정택·이창수 씨, 문인화 부문에 김시형·이병오 씨, 서각 부문에 장상태 씨, 문장심사는 김성균 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11월 14일(화) 오후 5시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14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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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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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