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장훈 분전 서울 삼성, KCC에 89대92 져

전주 KCC가 타이론 그랜트의 3점슛 2개로 서울 징크스를 날려 버렸다.

KCC는 25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그랜트(23점)가 경기를 뒤집는 3점슛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서장훈(26점.8리바운드)이 분전한 장신 군단 서울 삼성을 92-89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2005년 2월20일 이후부터 이어 오던 삼성과의 원정경기 4연패에 종지부를 찍고 올 시즌 2승1패를 기록했다.

KCC 포인트가드 이상민은 어시스트 1개를 보태 역대 최다인 통산 어시스트 2천8 11개로 주희정(안양 KT&G)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15득점을 하며 더블더블도 보너스로 받았다.

3쿼터까지만 해도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의 승리가 예상됐다. 서장훈은 3쿼터까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골을 폭발시키며 24점을 넣었다. 4쿼터에 들어갈 때 75-62로 여유있게 앞섰던 삼성은 서장훈이 KCC의 더블팀에 막혔고 추승균(21점)의 레이업과 바비 레이저(22점.9리바운드)의 3점슛을 얻어 맞으며벌어 놓았던 점수를 까먹었다. KCC는 종료 버저와 함께 레이저가 그랜트의 불발된 사이드슛을 팁인으로성공시키면서 86-86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삼성은 연장에서도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골밑을 파고 들지 못했고 KCC는 그랜트가 1분37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작렬시켜 92-89로 전세를 뒤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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