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 28일 개막

한국, 브라질·이탈리아와 같은 조

올림픽, 여자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여자축구 국가대항전인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이하 피스퀸컵)'가 28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남자축구 클럽대항전인 '피스컵'을 격년제로 치러온 재단법인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4위), 덴마크(9위), 이탈리아, 캐나다(이상 10위), 호주(15위), 네덜란드(18위), 한국(22 위)까지 모두 8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4팀씩 A, B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끼리 결승전을 갖는 방식으로 총 13경기가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약 1억8천만원)고 준우승 팀에는 5만 달러(약 4 천7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25명의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이탈리아, 캐나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여자축구 무대를 빛내고 있는 1급 스타들이 집결해 그라운드의 열기를 후끈 달군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미국대표팀의 크리스틴 릴리(34)를 비롯, FIFA 랭킹 10위 캐나다의 크리스틴 싱클레어(23), '여자 삼바군단' 브라질에서 5년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골잡이 카티아(29)가 골든골 후보에 들어간다. 한국대표팀에는 정정숙(24.대교)이 세계의 벽에 도전장을 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미국의 '얼짱 수비수' 헤더 미츠(28)는 2004년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의 온라인투표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을 만큼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피스퀸컵 한국팀 경기일정

△28일(토) 한국-브라질(오후 1시30분.A조) △30일(월) 캐나다-한국(오후 6시20분.A조.마산종합운동장) △11월1일(수) 한국-이탈리아(오후 2시30분.A조) △11월4일(토) 결승전 A조 1위-B조 1위(오후1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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