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재·보선에서 전패한 열린우리당이 세(勢) 규합에 본격 나서겠다고 천명하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판을 흔들려는 공작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6일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선거 충격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를 지킬 평화수호 세력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세력 간의 대결집을 이뤄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계개편에 나서면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게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전날 치러진 전국 9곳의 재·보선에서 무소속후보가 전남 화순과 신안, 경남 창녕의 군수 선거와 경남 밀양 기초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인천 남동을과 전남 해남·진도 등 2곳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패했다.
한나라당은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선거와 충북 충주시장·서울 금천구 광역의원·경기 고양시 기초의원 등 4곳의 선거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해남·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겼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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