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 초점)경북대병원 진료비 부당청구 따져

26일 국회에서 열린 경북대학교 병원 등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환자의 진료비 청구, 장례식장 문제, 공공보건의료 계획을 집중 따졌다.

한나라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경북대 병원의 환자 진료비 청구의 부당성을 따졌다.

주 의원은 "경북대 병원이 환자의 진료비 청구를 잘못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나 건강보험관리공단에 환불해 것이 2003년 11건 927만 7천 원, 2004년 35건 2천710만 7천 원, 2005년 104건 6천29만 1천 원으로 급증했다."며 "진료비를 환불한다는 것은 당초 진료비 청구가 부당하거나 과다했다는 것인데 부당 또는 과다한 진료비 청구를 감소시킬 대책을 밝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춘(서울 광진갑) 의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 사업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 1기(2001~2005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경북대 병원이 57위에 그치는 등 국립대학 병원 대부분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학 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사업 계획의 수립 및 시행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김교흥(인천 서·강화갑) 의원은 장래식장의 경제성 문제를 지적했다.

같은 당 이은영(비례대표) 의원은 경북대 병원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위반 사항을 따졌다.

이 의원은 "경북대 병원이 총부유세균 유지기준 위반으로 국립대 병원중 유일하게 실내공기질관리법을 위반했다."며 "대형 국립병원이라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명예가 실추된 것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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