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학생 후생과 학교재정 확충을 위해 복지·수익 사업을 대폭 늘리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8월 350명가량을 수용할 향토생활관을 완공한 데 이어 2009년 완공 목표로 1천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8~10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 4개 동을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캠퍼스 내 학생주차장 터 2만3천700㎡에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첨단 다목적 대강당인 '60주년 기념관'을 설립할 계획으로, 25일 (주)종합건축사 사무소 '이공'과 '비욘드 스페이스' 종합건축사무소 공동 설계작을 당선작(사진)으로 확정 발표했다. 내년 초 착공, 2008년 말 완공 계획인 이 기념관에는 1천800석 규모의 대강당, 480석 규모의 중강당, 야외 공연장, 역사 및 기획전시실, 피트니스센터 등 첨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남대는 또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로 학생 781명을 수용할 기숙사 건물 신축을 2008년 12월 완공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현재 2008년 1월 완공 목표로 지하2층, 지상3층 규모의 첨단 대공연장을 짓고 있다. 또 학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물도 성서캠퍼스 터에 내년 착공 예정이다.
대구대의 경우 현재 2008년 완공 목표로 475명을 수용할 기숙사 9호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2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10층 규모의 제2기숙사 건립을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도 강당, 헬스실, 노래방, 체육실 등을 갖춘 복합레저관과 5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익사업으로 골프장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대가 교내 30만 평 터 9홀 규모 골프장 건립을 위해 최근 사업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다음달 중 공청회, 사업성·기술성 검토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명대도 법인 차원에서 골프장 건립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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