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과 난잡한 성관계가 만연해 있다는 인식과 달리 영국인들은 대다수가 한 명의 성관계 상대를 가지고 있는 등 성생활이 비교적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국가통계청(ON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남자의 경우 73%가 성생활 상대가 1명이라고 답했고 1명 이상이라는 응답은 12%였다. 여성은 전체의 7%가 성생활 상대가 1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16~50세 여성 8명 중 한 명과 70세 이하 남성 6명 중 1명이 과거 1년간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답해 영국인들의 성생활 횟수가 일반인들의 인식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포크 앤드 노위치 병원의 에드워드 모리스 박사는 영국인들은 다른 유럽 국가 사람들보다 성생활 횟수가 적다면서 이는 문화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성생활 횟수보다는 만족도 등 질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이번 조사에서 여성 4명 중 1명이 성관계 전 피임을 하지 않은 경우 성관계 후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성관계 후 경구피임약의 복용이 의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계속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ONS가 여성들이 임신을 미룸으로써 지난 한 해 동안 감소한 신생아 숫자가 9만2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며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아기를 갖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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