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2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국정감사에서 DGIST의 주변환경, 타당성 재검증 문제, 부지확보 의지 등을 따졌다.
한나라당 서상기(비례대표) 의원은 DGIST가 처한 불리한 내외적인 환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서 의원은 "DGIST에는 1억 원 이상의 고액연봉을 받는 스타 과학자가 없고, 연구원 처우수준도 여타 연구기관과 비교해 최하위로 내우회환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구원의 45%가 대구·경북 출신으로 나타나 자칫 지역연구소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며 "내년 7월 실시설계를 앞두고 기획예산처가 타당성 재검증에 들어가 규모가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지금까지 스타급 과학자를 유치못한 것은 원장의 인사정책에 문제가 있다."며 "정규석 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태환(구미을) 의원은 "DGIST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추진돼 왔다."면서 "더욱이 기본계획도 수립하지 않는 등 여러 단계가 간과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획예산처가 실시하는 타당성 재검증에 대한 예상 문제를 철저히 파악해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강성종(경기 의정부을) 의원은 DGIST의 부지선정 지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강 의원은 "DGIST는 2년째 부지선정이 안돼 해마다 100억 원이 이월돼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3월 부지를 선정했지만 대구테크노폴리스 단지 지정과 맞물려 DGIST 부지 지정과 건립 계획이 마냥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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