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임치료 끝에 낳은 아이, 자폐증 위험 높아

부부가 불임치료를 받아 낳은 아이는 자폐증과 뇌성마비 위험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메리 크로우건 박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생식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불임치료를 받아 아기를 낳은 여성 2천 명과 어렵지 않게 임신해 아기를 출산한 2천 명 그리고 이들의 자녀(1~ 6세)에 관한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크로우건 박사는 불임치료 그룹의 아이들은 대조군의 아이들에 비해 자폐증, 뇌성마비, 정신지체, 발작, 암 등 5가지 위험이 평균 2.7배 높았으며 특히 자폐증 하나만 보았을 때는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불임치료 그룹 아이들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시각-청각장애가 40% 높았다고 크로우건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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