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의 통신업체가 청소년들이 이동통신 정액제 요금 한도를 넘어섰을 때 주로 사용하던 수신자 부담요금(컬렉트콜)을 내년부터 일제히 인하된다.
그동안 통신업체들은 일반 LM통화 요금보다 약 2배 가량 비싸게 컬렉트콜 LM통화 요금을 받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KT의 경우 일반 LM통화의 경우 10초당 14.5원을 부과했으나 1541번으로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 경우 90초당 263원의 통화료를 받아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에 이어 온세통신은 내년 1월부터 1677 컬렉트콜 요금을 현행 최소 5% 이상 내리기로 결정했고 데이콤과 SK텔링크도 내년 초 컬렉트콜 요금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온세통신은 현행 수신자 부담 LM(유선→무선)요금 90초당 249원에서 5%가량을 인하할 예정이다.
데이콤도 내년 08217의 현행 요금 90초 당 278원을 KT 요금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데이콤은 그러나 1633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현행 90초 241원을 유지할 생각이다.
또 SK텔링크은 컬렉트콜 LM요금이 현행 90초 240원으로 하나로텔레콤과 함께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지만 데이콤과 온세통신 등의 요금 인하 수준이 확정되는 것을 보고 추후에 요금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업체는 KT가 내년 초 1541 컬렉트콜 서비스의 기본요금(LM)을 90초당 263원에서 250원으로 5% 인하하기로 결정하자 관련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