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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이야기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 솨아아, 단풍 사이로 바람부는 소리.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도심의 산자락에는 가을 나무들이 '날 좀 보소' 울긋불긋 새 옷을 입고 손짓한다. 단풍은 곱게 물이 든 나뭇잎이 아니라 나무의 손짓이라고 했던가. 그 속에서 '찰칵' 사진 한 장, 가을추억을 사진첩에 담고 싶다. 단풍은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 속에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 잎이 빨갛고 노란 잎으로 변하는 현상.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단풍 나들이를 떠나볼까. 대구의 허파 '앞산'에 붉은 단풍이 울긋불긋 피어올라 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의 병풍 '팔공산'에는 '갓바위축제' '단풍축제'가 열린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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