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 기량을 보이지 못하지만 다음주 정도에는 다시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을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의 스티븐 코펠 감독이 발목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고생하고 있는 설기현(27)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내비쳤다.
코펠 감독은 28일 레딩 연습구장인 코그우드파크에서 진행된 팀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설기현이 대표팀 소집으로 자주 한국을 왔다갔다하는데 비행 시간도 길고 시차도 커 매우 피곤할 것"이라며 "부상으로 아직 100% 기량을 보이지 못하지만 다음주에는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기현의 팀 기여도에 대해 "매우 크다. 볼을 잘 다루고 2부리그에서 올라왔는데도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잘 적응하고 있다. 특히 설기현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펠 감독은 설기현의 약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팀의 모든 선수들이 새로운 리그에서 배우는 자세로 경기를 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설기현의 동료인 아이슬란드 출신 수비수 이바르 잉기마르손(29)도 "설기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울버햄프턴 시절 첫 시즌에 매우 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술이 좋고 좌우에서 올리는 크로스는 상대에게 매우 위협적일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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