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소규모 사업을 하던 한 60대 한국인 남자가 일부러 자신의 아파트 겸 사무실에 불을 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0시10분께 베이징시 하이덴(海澱)구 융딩(永定)로 바이랑위안(百郞園) 아파트단지 A1동 10층에 있는 한국인 김중호 씨의 아파트 겸 사무실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김 씨가 사망했다.
경찰은 일단 김 씨가 자살하기 위해 아파트의 가스 밸브를 열어놓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및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0여년 전 혼자 중국에 온 김씨는 옌볜(延邊), 선양(瀋陽) 등지를 거쳐 베이징으로 옮긴 후 100㎡ 크기의 방 2개짜리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리고 소규모 사업을 해 왔으나 사업이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10여일 전에도 한 차례 자살 소동을 벌이다 주변의 만류로 그만 둔 적이 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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