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수 서영은 두 살 연하 재미교포와 결혼

가수 서영은(33)이 28일 낮 1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두 살 연하의 재미교포 분수 디자이너 김진오 씨와 화촉을 밝혔다.

임성빈 명지대 교수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1, 2부로 나뉘어 열렸다. 본 예식으로 진행된 1부는 가수이자 DJ 유열이 사회를 맡았다. 음대를 나온 신랑이 직접 색소폰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으며 서영은도 답가로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불렀다.

축하연으로 진행된 2부 행사에 신랑신부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개그맨 송은이와 김영철이 사회를 맡았으며, 지난 봄 서영은과 함께 프로젝트 앨범 '12 메모리스 오브 러브(Memories of Love)'를 국내와 일본에 낸 리사, 리즈, 마야가 축가를 선사했다. 신부의 남동생과 신랑의 사촌동생도 '신부에게'를 함께 부르며 두 주인공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예식에는 정재욱, 심지호, JK 김동욱, 남경주, 김새롬, 김원희, 바이브의 윤민수, 고유진, 테이 등 많은 동료 연예인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가수 박기영이 신부로부터 부케를 받았다.

서영은, 김진오 커플은 29일 몰디브로 떠나 허니문을 즐긴 뒤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신랑의 근무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가 내년 1월까지 머문다. 이후 서영은은 한국으로 돌아와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

두 사람은 신랑이 98년 한국에 잠깐 나와 재즈클럽에서 공연할 때 처음 만났으며 5년여 동안 헤어져 있다 지난해 여름 재회,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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