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양대 신문인 시카고 트리뷴과 시카고 선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코치진 변경에 대한 기사를 싣고, 이 팀의 불펜 코치로 활약하다 최근 SK 와이번스 수석 코치로 고국 복귀를 결정한 이만수 코치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귀향(Heading Hom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만수가 한국의 프로야구팀인 와이번스 수석 코치직을 받아들임에 따라 화이트삭스와의 7번째 시즌에는 돌아오지 않게 됐다. 이만수는 화이트삭스의 선수와 코치들 사이에 인기있는 인물이었으나 언제나 한국으로 돌아가 지도자가 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화이트삭스에 합류하기 전 이만수는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에서 16시즌을 뛰었으며 한국의 홈런 기록(지금은 경신됐음)을 보유했던 선수로 '한국의 베이브 루스' 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트리뷴도 '새로 올 코치들(Coaching newcomers)'이라는 소제 아래 "이 코치가 SK 와이번스 수석 코치직을 수락, 귀국함에 따라 내년 시즌 화이트삭스의 코칭스태프에는 새로운 코치 두 사람이 포함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코치와 와이번스와의 계약기간, 연봉 등과 함께 "이만수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때려낸 252홈런은 한동안 한국 프로야구 기록이었으며 이만수는 1983년 MVP를 수상했다"고 소개한 뒤 "화이트삭스는 이만수의 귀국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구단 내부에서 채울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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