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최대의 돈 잔치를 예약했다.
지난 해 우승때는 'X파일 파문'등으로 모그룹에 악재가 끊이지 않아 자숙하는 분위기였지만 올해는 그룹차원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포상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승 뒤풀이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총 30억 원 정도를 선수단에 풀었다. 자사 계열사 삼성화재를 통해 받은 우승보험금 20억원과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준우승 상금 3억원 등을 합한 금액이었다. 그룹에서 따로 나온 포상금이 없이 지난 2002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 때와 맞먹는 금액을 만들었다.
2002년 때는 우승보험금 10억원,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에 그룹 특별보너스 13억원이 보태져 30억원을 만들었다.
선수단은 2002년과 지난 해 모두 한국시리즈 활약 여부에 따라 A,B,C 등급으로 나눠 각각 포상금 1억원, 7천만원, 5천만원 등을 차등 지급받았다. 200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2명, 14명의 A급 선수들이 1억원을 받았다.
올해도 우승 보험금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20억원 수준.
여기에 포스트시즌 총수입에서 행사 관련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50%를 배당금으로 받는다. 코나미컵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2억 4천만원(3천만엔)에서 4억원(5천만엔) 가량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이밖에 삼성그룹에서 포상금으로 얼마를 지원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선수단은 10억원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보너스는 최고 40억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삼성은 포상금 말고도 축하행사로 뉴욕 양키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해외 명문구단을 벤치 마킹해 연고지 대구 시내 동성로에서 선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대형 이벤트를 계획했다. 선수단의 우승 기념 해외여행도 준비중인 삼성 선수단은 어느 때보다 화끈한 우승 턱을 누릴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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