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원 대관령 영하권…첫 서리·얼음 관측

강원도 대관령의 30일 아침 기온이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0.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철원 영상 1.1도, 춘천 영상 5.1도, 동해 영상 9.2도, 강릉 영상 9.8도 등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대관령과 철원에는 서리와 얼음이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관측됐다.

대관령 첫 서리는 작년에 비해 25일, 평년보다는 27일 늦게 내렸으며 철원은 작년에 비해 14일, 평년보다는 17일 늦었다.

또 대관령과 철원의 첫 얼음 관측은 작년에 비해 8일 늦은 것이다.

전방고지의 수은주도 뚝 떨어져 화악산 영상 1도, 적근산과 백암산 각각 영상 3도의 아침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춘천 종합운동장 등 시민공원에는 아침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고 두터운 외투 차림을 한 출근길 시민들은 크게 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안개 끼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일교차가 크고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는 한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올 가을 들어 전국 첫 서리는 지난 28일 태백지역에서 관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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