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치러진 제17회 공인중개사 시험 장소를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시험 전날 건설교통부 당직실로 걸려와 경찰이 시험장을 일제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후 한 남자로부터 '시험장을 폭파하겠다.'는 위협 전화가 걸려옴에 따라 1차로 2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2차로 29일 오전 5시부터 2시간 등 총 4시간 동안 대구 8개 시험장 전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는 것. 또 시험 당일 시험장 관할 지구대에서 순찰차 근무자를 2명씩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교부로 걸려온 폭파 위협 전화로 대구 8곳을 포함한 전국 184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시험도 무사히 치러졌다."며 "지난번 시험에서 떨어진 수험생의 화풀이나 장난 전화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화가 걸려온 만큼 수색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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