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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홍진주 '신라 여왕' 됐네-L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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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하나銀대회 우승

국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대회 코오롱-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역대 세번째 '신데렐라'가 나왔다.

홍진주(23·이동수패션) 는 29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 6천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장정(26·기업은행)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홍진주는 이 대회 전신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진출 티켓을 따냈던 2003년 안시현(22), 지난해 이지영(21·하이마트)에 이어 역대 세번째 LPGA 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홍진주는 본인이 원하면 내년에 LPGA 투어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또 20만2천500 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겨 프로 선수가 된 이후 가장 많은 돈을 한꺼번에 손에 쥐었다.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인 장정은 2라운드 때 이븐파 72타에 그친 탓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29·CJ)는 버디 6개를 기록했으나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오르는 뒷심을 과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슈퍼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해 나름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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