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SBS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문경시는 31일 문경시청에서 한국모노레일과 SBS가은오픈세트장의 모노레일카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사업구간은 SBS가은오픈세트장 매표소에서 고구려궁까지 324m이다.
한국모노레일은 내년 1월에 착공해 약 30억원을 들여 3개월간 공사를 하고, 4월1일부터 모노레일카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모노레일은 문경시에 무상으로 시설물을 기부채납하는 대신 운영개시일부터 10년간 무상으로 운영권을 얻는다.
이 회사는 승차 요금을 2천~4천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 혁신정책기획단 전광진씨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촬영장까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노레일카가 설치되면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며 "재정 문제로 선뜻 나서기 어려웠는데 민간사업자가 나서기로 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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