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실험 이후 현재까지 남한 지역의 방사능 오염은 없으며 동해 북부지역 대기지역에서 방사성 제논(Xe-133)이 미량 검출됐지만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전국 38개소의 환경방사선감시망과 이동 감시차량 및 추가설치된 2곳의 방사선 감시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30일 오후 9시 현재 전국의 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10~20μR/h)을 유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과기부는 또 대기 부유진, 빗물 및 지하수에 대해 전국 12개 지방 측정소에서 정밀 핵종 분석을 실시했으나 지르코늄, 루테늄, 세슘 등 인공방사성 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해 5곳에서 채취한 해수에서는 세슘-137이 미량(1.10~2.16mBq/m3) 검출됐으나, 이는 과거 10년간의 변동 범위(1.60~6.27mBq/m3) 이내로 일반인에게 허용되는 연간 선량의 500만 분의 1 수준이어서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과기부는 특히 "방사성 제논은 북한 핵 실험 5, 6일 후 동해 북부지역 대기중에서 미량(0.9~6.8mBq/m3) 검출됐다."면서 "그러나 일반인에게 허용되는 연간 선량의 300만 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인체 및 환경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항공기로 검출한 방사능 물질 중 크립톤의 비율을 근거로 북한 핵실험에 사용된 핵무기를 우라늄탄이 아닌 플루토늄 폭탄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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