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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동양학술제' 열어

영주 동양대(총장 최성해)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13회 동양학술제'를 연다.

이번 학술제에는 특히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 눈길을 모은다. 31일 치러진 이번 모의 과거시험은 조선시대 식년시(式年試) 형식을 본뜨면서 강경(講經)과 제술(製述) 가운데 제술만 실시했으며, 학생들이 당시 각 유형의 인물로 분장해 시험에 응했다. 또 천공이 앞에서 어사화를 꽂은 급제자들을 인도하고, 악대가 음악을 연주하며 광대가 춤을 추고 재인이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는 거리행진(유가:遊街)을 벌여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제에는 또 전시, 공연, 동아리행사, 바자회, 특강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1월 1일에는 입사지원서 클리닉, 취업한마당,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 중국유학생 대상 국제협력원, 음악과 춤의 한마당, 2일에는 게릴라 이벤트, 전시회 스탬프 모으기, 박물관 특별전시회, 모의 비행, 교량 및 댐 전시회, 연납동이제 등이 열린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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