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필드테스트베드 구미유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모바일산업 활성화와 필드테스트베드 효용 극대화를 위해 대구는 모바일기기 시험인증 및 인력공급, 소프트웨어 지원에 주력하고 경북 구미는 생산기지화에 주력하는 협력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경북도·대구시·구미시는 31일 오후 구미 센추리호텔에서 '모바일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갖고 대구와 경북의 협력모델 구축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성경 구미부시장과 권오상 전파진흥원 모바일사업팀장, 이재찬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IT통계정보센터장, 김병철 금오공대 교수 등이 참석, 구미 모바일 필드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대구와 경북의 역할분담과 함께 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이 협의회 등 네트워크화로 모바일 필드테스트베드 활용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병철 금오공대 교수는 "구미가 세계적인 모바일 허브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와 필드테스트베드 활용 극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구는 인증부문, 구미는 생산 시설기반 강화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덕 대구모바일단말기상용화센터 연구개발실장은 "시험인증 인프라와 고급인력 양성 환경을 갖춘 대구시의 역량을 활용하면 구미의 생산시설 기반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고 모바일전문대학원 유치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래웅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과 박광길 대구시과학기술진흥실장은 "12월말 모바일 필드테스트베드 구미유치가 공식 확정되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잡겠지만 대구와 경북이 협력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시설로 전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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