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부처님의 유해 봉안식이 2천여 년 만에 처음으로 거행됐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주최 측인 비파사나 재단은 29일 뭄바이 북쪽 고라이 섬의 사찰에서 높이 27m의 석탑인 '글로벌 비파사나 파고다' 꼭대기에 석가모니가 남긴 뼈와 재를 안치했다. 부처님이 직접 남긴 유해의 봉안식이 거행된 것은 2천여 년 만에 처음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
이번 행사는 석가모니의 득도(得道) 2천55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스님들은 불경을 암송했고 미국과 영국, 호주, 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불교 신도들은 경내에서 명상에 빠져들었다.
이 재단의 S.N. 고엔카에 따르면 석가모니 제자들은 그가 열반에 들자 유해를 나눠 아시아의 8곳에서 보관해 왔는데 이번에 안치된 것은 1920년 남인도에서 한 고고학 발굴팀이 발견했던 것이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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