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MBC·연출 김병욱)으로 연기자 데뷔를 앞둔 코요태 신지가 몰라보게 핼쑥해졌다. 통통하고 귀여운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야위었다.
뭔가 색다른 다이어트라도? 정답은 '노'. 첫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신지의 살을 앗아갔다.
신지는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실 이렇게까지 뺄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신경이 예민해져 제대로 먹지 못하다보니 6㎏이나 빠졌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좋아하는 군것질을 못할 정도로 첫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다. 너무 못 먹다 보니 가끔씩 어지럽고 다리가 휘청거릴 때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전에 없던 모습이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신지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게 된 이색 동기도 밝혔다.
이유는 바로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의 활발한 개인활동 때문. 원래 가수 데뷔 전부터 신지의 꿈은 연기자. 이를 위해 학창시절 연기학원도 다녔고,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소속사에 이야기해 주 3일 정도 연기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코요태 활동 스케줄 때문에 번번이 불발됐던 연기자 데뷔는 김종민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
김종민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보니 어차피 코요태라는 팀으로 함께 무대에 서기가 힘들어진 것.
신지는 "오랫동안 준비하고 어렵사리 출연케 된 작품인 만큼 안티팬들의 비아냥을 잠재울 수 있도록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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