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에서 4강 신화를 이끌어낸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의 체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전문 일간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SKA 모스크바-아스날 전을 관전하면서 "아시아에서 90분간 싸울 체력과 경기를 뒤집을 정신력을 갖춘 팀은 한국과 호주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히딩크 감독은 당시 F조 조별리그 상대 일본에 대해서는 혹평을 늘어 놓았다.
그는 "솔직히 일본 축구는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직력으로 싸울 수 밖에 없다. 공수 전환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당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과 만나 전반 26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10여분 전부터 3골을 쏟아부으며 3-1로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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