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국내 프로축구 개인 타이틀 수상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던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구FC의 장남석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득점왕은 성남 일화의 우성용이 유력하다. 올 시즌 자신의 프로 통산 100호 골을 성공시킨 우성용은 24경기에서 15골(페널티킥 6골 포함)을 터뜨려 13골을 기록중인 부산 아이파크의 뽀뽀를 앞서고 있다. 우성용이 득점왕을 따낸다면 2003년 김도훈 이후 3년 만에 토종 선수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도움왕은 대전 시티즌의 슈바가 7개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과 수원 삼성의 이관우가 6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포항과 수원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어 김기동과 이관우의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신인왕은 컵대회 포함 9골 3도움을 기록중인 장남석, 7골 5도움의 염기훈(전북 현대), 7골 3도움의 배기종(대전), 6골 3도움의 이승현(부산)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기록상 장남석이 좋아 보이지만 장남석은 후반부 컨디션 난조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배기종도 마찬가지.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주목을 받은 염기훈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끈 후 1일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결승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대구는 5일 광주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를 갖고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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