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마지막 분교 3곳, 내년에 문닫는다

현풍 현남분교·유가 한정분교·가창 우록분교

대구의 마지막 남은 분교 3곳이 내년부터 문을 닫는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 달성군 현풍초교 현남분교(현풍면 지1리)와 유가초교 한정분교(유가면 한정리), 가창초교 우록분교(가창면 삼산리) 등 3곳을 내년 3월 1일자로 본교에 통·폐합 한다고 밝혔다.

달성교육청 측은 "이들 분교는 학생 수가 10명 안팎으로 너무 적어 한 반에서 2개 이상 학년이 공부하는 복식수업이 불가피한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들 분교가 문을 닫게 됨에 따라 내년부터 대구에서는 복식수업이 모두 없어지며 교육청은 분교 통·폐합에 따라 내년에 12억 원을 본교 3곳에 지원, 통학버스를 제공하는 등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정분교는 1936년, 현남분교는 1943년, 우록분교는 1945년에 각각 설립됐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