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목화예식장에서 열린 경기 북부지역 당원교육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열린우리당은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당"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강대표는 이날 검찰의 바다이야기 관련 수사를 언급하며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이라고 비난할 수 있느냐"며 "재벌에게 돈을 받은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라면 열린우리당은 서민의 피를 빤 거머리당"이라고 비난했다.
강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 의원의 방북과 관련 "국정원에서 제도권 정당 당직자와 간부들의 방북은 안 된다고 했는데 정부가 이를 허가했다"며 "대한민국은 정말 이상한 나라"라고 말했다.
또 "현 정권은 서민경제와 국가안보 등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며 "2차례나 정권교체에 실패한 한나라당에 큰 책임이 있는 만큼 이번에야 말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국민 앞에 대역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원교육에는 강 대표 등 당 수뇌부와 경기북부 지역 당원 300여명이 참석, 초청강연 등 2시간여동안의 교육일정을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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