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40분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편도 5차선 도로에서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방모(45.무직.대구시 북구)씨가 검거를 피해 달아나다 승용차 2대를 들이받은 뒤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방씨는 이날 지인을 면회하려 대구구치소를 방문했다가 이를 미리 알고 검거에 나선 경찰의 낌새를 눈치채고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남부정류장 방향으로 달아나다 주행 중이던 이모(53)씨 등의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방씨를 검거하려 차량의 문짝을 붙잡고 있던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 김모(38) 경사가 도로에 떨어져 허리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
방씨는 2km 정도 달아나며 잇단 교통사고를 내고 멈춰선 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이씨 등 시민 3명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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