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역사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역사기행'이 KBS 1TV 신설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역사기행'은 교수, 작가, 탐험가, 유명인사 등 다양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행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시아의 역사는 서구의 시선으로 왜곡돼 알려진 경우가 많다. '역사기행'은 유럽의 역사는 잘 알아도 정작 우리가 사는 아시아의 역사는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우리 주변국의 흥미로운 역사로 안내한다.
5일 첫 방송에는 '돈황으로 가는 길 '하서회랑'을 가다'가 방송된다. 동서 문명의 접점이면서 실크로드의 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돈황. 돈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서회랑' 을 알아야 한다. 중국과 로마를 잇는 좁은 외길 통로에 있는 하서회랑은 사막 가운데의 오아시스로 연결된 길로, 수많은 민족들이 실크로드를 개척하기 위해 투쟁한 길이기도 하다.
돈황 막고굴 현지에서 7년간 머무르면서 벽화를 연구했고 중국 난주대 돈황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동덕여대 서용 교수와 함께 하서회랑이 시작되는 중국 난주를 출발해 종점인 돈황까지 가는 코스를 기행하면서 돈항이 왜 아시아의 창이 됐는가를 알아본다.
12일 방송되는 제2회는 '미얀마의 별, 아! 버간', 19일 제3회는 '일본 개화의 거울 나가사키 데지마'가 방송될 예정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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