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내년부터 중국학과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과 공동으로 '1+2' 복수학위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계명대 중국학과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은 1년을 계명대에서, 2년을 중국사회과학 대학원에서 학습한 뒤 졸업하면 양 대학 학위 2개를 받게 된다. 계명대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 명문 대학원인 중국사회과학대학원과 '대학원생 공동 양성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조수성 계명대 중국학과 교수는 "중국학과 대학원생들은 1년 동안 중국어와 전공 기초를 다진 뒤 나머지 2년을 중국에서 유학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석사과정 74개 전공과 박사과정 52개 전공 가운데 중국의 정치, 경제, 경영, 철학, 역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중국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대학원 중국학과 석사과정 10명, 박사과정 10명씩을 모집할 계획인데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www.kmu.ac.kr)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12월2일 장학생 선발고사 및 면접고사를 치른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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