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어챔피언십 사흘째에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경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천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2오버파 222타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전날 공동 25위에서 26위로 내려간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회하지 못하면 중위권 진입도 힘들게 됐다.
2번홀(파3)에서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파4인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최경주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부진을 만회하는 듯 했으나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선두였던 애덤 스콧(호주)은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4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스콧은 15번홀(파5) 두번째 샷에서 탑볼을 치는 실수를 범했지만 볼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데굴데굴 굴러가다 홀 앞 1m도 안되는 지점에 멈춰 서는 행운을 잡았다.
가볍게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스콧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06타를 친 공동 2위 비제이 싱(피지), 조 듀란트(미국)와 격차를 3타로 벌리며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강호 짐 퓨릭(미국)과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3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따라 붙어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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