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침에 눈 또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4도, 인천 7도, 수원 5.4도, 강릉 8.5도, 대전 5.9도, 광주 7.1도, 대구 6.1도, 부산 1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경북 봉화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갔다.
대관령 일대에는 올 가을 들어 두번째 눈이 내리고 있으며 서울과 인천 등 중부지방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출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 북한산 정상에는 눈발이 날린다는 등산객의 제보가 이어졌으나 기상청 공식 관측 기록에는 잡히지 않았다.
이날 중부지방은 오전 중 비가 그쳤다가 밤 늦게 북서쪽 해안에서부터 다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남부지방도 비구름대의 남하에 따라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전해상과 동해 중부 전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며 이날 중 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충남 태안군·당진군·서산시·보령시·서천군·홍성군에는 오전 8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낮부터 찬 북서기류의 영향으로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졌다"며 "밤 늦게부터는 북서쪽 해안지방에서부터 다시 눈이나 비가 시작되겠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찬 공기를 머금은 대륙성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0도, 수원 영하 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6도 이내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철원과 대관령 등 강원 산간 지방은 영하 3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는 등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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