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TV소설 '순옥이'(극본 황순영, 연출 신현수)가 '강이 되어 만나리' 후속으로 6일 오전 8시5분부터 방송된다. '순옥이'는 한 여인의 인생역전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 이란성 쌍둥이 중 딸로 태어난 순옥이는 함께 태어난 사내아이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남의 집으로 간다.
집이 가난해 더 이상 두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없는 집안형편 때문에라도 순옥이는 입양보낼 수 밖에 없었다. 순옥이는 인천의 손꼽히는 부자집 제재소 딸로 들어간다.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살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날 갑자기 시련이 닥친다.
집안이 갑자기 몰락한 것. 그때부터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순옥은 자신을 버린 부모의 존재와 쌍둥이 오빠의 존재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괴로워한다. '순옥이'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민들레처럼 강인하게 이겨냈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주인공 순옥이 역에 최자혜, 순옥의 쌍둥이 오빠 용칠 역엔 강도한이 캐스팅됐다. 순옥의 애절한 첫사랑 서인호 역은 황동주가, 제재소 아랫채에 사는 순옥의 친구지만 실은 한 살 아래의 친동생이자 친자매지간인 정미조 역은 박혜영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송기윤, 한진희, 권기선, 김형자, 안석환, 이덕희 등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중견 배우들도 포진되어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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